연구소KOCHLA

새로운 장을 열며

온숨 2024. 10. 19.

 

지금까지의 길이 위탁이고 대신 발행하는 매체에 의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방법은 독자 매체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어느 업종이고 분야이든 거기에 어울리는 방침이 있다. 이번 인수인계의 상황은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적 결합이라고 단순하게 판단했다. 그리고 그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큰 자본이 작은 자본을 흡수하고, 작은 자본의 다양한 콘텐츠를 큰 자본의 콘텐츠에 가져온다. 중복된 콘텐츠는 없어진다. 그러다 보면 작은 자본이 운영하던 콘텐츠의 상당수가 독창성을 잃는다. 흡수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할 정도일 것이다. 한 해의 끝인 12월이 지나 새해가 되면 윤곽이 나오겠다. 그 윤곽이 별로 가져올 게 없는 허탈함일수도 있다. 기존 뉴스가 흡수되니 뉴스는 없고, 그리고 나서 남는 게 오피니언 등의 콘텐츠인데, 이또한 이미 많은 오피니언과 다양한 콘텐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흡수 합병은 하나가 공중 분해되는 것의 또다른 이름이다. 그러니 나는 매달릴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내 콘텐츠를 자신있게 이끌어야 한다. 더 이상 원고 마감에 휘둘리지 말고 내 호흡과 숨결로 내가 미디어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의 전화 통화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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