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길이 위탁이고 대신 발행하는 매체에 의한 것이었다면, 앞으로의 방법은 독자 매체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어느 업종이고 분야이든 거기에 어울리는 방침이 있다. 이번 인수인계의 상황은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적 결합이라고 단순하게 판단했다. 그리고 그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그러니 큰 자본이 작은 자본을 흡수하고, 작은 자본의 다양한 콘텐츠를 큰 자본의 콘텐츠에 가져온다. 중복된 콘텐츠는 없어진다. 그러다 보면 작은 자본이 운영하던 콘텐츠의 상당수가 독창성을 잃는다. 흡수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할 정도일 것이다. 한 해의 끝인 12월이 지나 새해가 되면 윤곽이 나오겠다. 그 윤곽이 별로 가져올 게 없는 허탈함일수도 있다. 기존 뉴스가 흡수되니 뉴스는 없고, 그리고 나서 남는 게 오피니언 등의 콘텐츠인데, 이또한 이미 많은 오피니언과 다양한 콘텐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흡수 합병은 하나가 공중 분해되는 것의 또다른 이름이다. 그러니 나는 매달릴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내 콘텐츠를 자신있게 이끌어야 한다. 더 이상 원고 마감에 휘둘리지 말고 내 호흡과 숨결로 내가 미디어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의 전화 통화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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