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42 삼례문화예술촌 초방 한국전통건강놀이문화협회(가칭) 발기인 총회에 참석하려고 무궁화를 탔다. 조경이 전통건강놀이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전통놀이문화를 교육적, 신체적, 영육의 균형잡힌 문화 실천요소로 그 나라의 정체성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 장소(마당)가 있어야 하는데 조경설계에서 공원.학교.아파트단지.도시재생지역 등에 장소를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을 가르치고 실천하자는 취지이다. 조경 업역을 키우는 일이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8. 8. 온도만 달리 하여도 #茶緣茶事 결혼식 닷새 쯤 지나니까 홍차의 은은한 온도라 할 수 있는 90도 찻물에 우린 맛이 되살아 난다. 펄펄 뜨거울 때 알지 못했던 여러 감흥이 속속 모공을 건드리며 일어난다. 온도만 달리해도 내 안의 생각들이 가지를 치면서 진화한다. 그러니 새로울 게 없다 말하지 말고 흔하고 일상인 평이한 나날에서 또 다른 발견으로 다다르는 긍정의 시선을 견인한다. 시집을 보낸다는 것은, 여위는 게 아니라 우주의 모성으로 받들어 모시는 것이고, 딸래미에서 어머니로 환골탈태하는 통과의례를 고하는 것이다. 그러니 됐다. -이천이십년 칠월 초아흐렛날, 月白쓰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7. 9. 역사 한 줄 줍다 진수형님 내외가 다녀가셨다. 긴 시간 차담 나누고 정호도 만났다. 곰보네 맞은 편이라는 역사 한 줄을 획득한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7. 9. 차담을 나누다. 제자 문현구가 제자 중에서 처음으로 연구소를 방문하였다. 아니다. 그는 화분을 보내줬으니 실사 2회 째 방문이다. 다시 수원으로 자리한다고 했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7. 9. 쿠키와 방오 #茶緣茶事 발효차 우려 헌다한 이후 잠시 의자를 바싹 당겨 숨 고르듯 덕분에 차 한 잔 얻어 마신다. 규암에서 돌아온지 보름째 되는 날이다. 겨우 여행 후 여독을 푸는 정도의 기간 동안인데, 많은 것이 바뀌었다. 돌아앉은 자리를 되돌리는 일보다 지금부터 맞이하는 장면에 고봉의 방점을 찍는다. 넘칠 듯 하면 뚜껑을 열어 환기하고 온도를 낮추려 함이다. 주전자를 비우고 부시어 새로운 찻물로 새집증후군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 어제 늦게 도착한 쿠키와 보낸이의 생각에 이르자, 젊은 날 그와 내가 활력 넘치게 농치듯 정서를 공유했던 때가 떠오른다. 세상 무서운 게 하나도 없었던 방오한 시절이었다. 그도 나도 이제는 그것을 알게 된 것일까. -이천이십년 유월스무엿샛날, 월백쓰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6. 삼백차 #茶緣茶事 차를 바꾼다. 서랍 속에서 삼백차를 꺼냈다. 끓일 참이다. 들락대던 이뇨 왕성 그 친구를 보면서, 내가 특정 종류의 차에 내성이 생겼음을 알게 된다. 살아가면서 특별히 정해 놓고 지키는 일은 무통 감각으로 가는 방법이다. 그래서 수시로 차도 바꿔 돌아가면서 마시듯 생각도 바꾸고 돌려야 한다. 같은 것도 다르게 보다 보면 제자리에 와 있어도 처음처럼 낯설게 된다. #茶緣茶事 해시태그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www.instagram.com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5. 봄 친구 찾다 오랜만에 차를 함께 마실 친구를 맞이한다. 차담을 나누는 동안 즐거움으로 내적인 충만감을 숨길 수가 없었다. 봄바람에 마스크도 없이 생강나무, 산수유가 벙글더니, 차우가 찾아든 게다. 좋은 마음은 영육을 환하게 한다. 차나눔이 그렇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5. 벽아황을 우리다 가성비 좋은 황차, 벽아황을 우렸다. 줄기와 황편이 많이 섞인 차를 나는 좋아한다.국내에서 차 잘 만드는 무애산방 産이다. 제품이라는 말보다는 産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계속 발효가 진행 중이다. 나도 발효 중이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5. 세력을 살피다 https://www.instagram.com/p/B9N25lqF9LV/?utm_source=ig_web_copy_link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5. 아끼는 제자와 옛 이야기를 나누다 오늘은 그렇게 연구소 정리를 마쳤다. 잠깐 병원 신세를 졌던 제자가 찾아왔다. 현구는 늘 그렇게 순식간에 달려온다. 만나는 김에 昊를 함께 불렀다. 그렇게 38포차에서 간만에 음주끽연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구실 정리의 일단락을 내린다. 현구가 아프지 않고 자주 볼 수 있는 기개를 늘 지녔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다. 계속 잘 이어나가기를 내심 기도하였다. 현구에 또 보자. -이천이십년 유월스무사흗날, 월백 기록하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5. 가깝고 서로 아끼는 오래된 관계 연구소 근처에 자리하였다. 수원막걸리가 괜찮다. 昊는 오래된 친구이다. 말보다는 실전이고 애증과 협력과 동지적 관계를 넘나드는 산전수전 모두 헤쳐 나온 친구이다. 앞으로도 자주 만날 친구다. -이천이십년 유월 열아흐레, 월백 기록하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5. 운향재에서 다녀가다 연구소 손님으로 운향재 사람들이 다녀갔다. 해서 구서울농대 캠퍼스를 함께 걸었다. 친절하고 세심한 인품의 강선생은 그나마 부여에서의 생활에 활력을 안겨준 분이다. 시간을 내서 방문하여 주신 후의를 오래 기억한다. -이천이십년 유월열여드레, 월백 기록하다. 프로젝트/조경미학탐구 2020. 6. 25. 이전 1 2 3 4 다음